경북 포항시는 포항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10일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포항역은 도심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객 비중이 높아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항시와 국가철도공단은 포항역 후면 물품 하역장 유휴부지(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 3만 6875㎡)를 활용해 9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46억 원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차장을 주민 친화적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교통 흐름 개선과 시민 생활 편의 향상까지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주차장이 후면부로 이전·확장되면 승하차 차량과 주차 차량의 동선이 분리돼 이용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와 더 나은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