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을 나갔던 경찰관들이 근무 중 족구를 하다 적발돼 감찰을 받게 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A파출소 소속 경찰관 경위 B씨와 경사 C씨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3시쯤 여수의 한 공원 인근에 순찰차를 세워둔 뒤 경찰 정복을 사복으로 갈아입고 지인들과 족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찰차에는 권총과 테이저건이 방치된 상태였으며 시민들이 이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순찰 근무에 투입됐으며 B씨는 동호회 대표 선수로 활동할 만큼 '족구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감찰에 착수했다.
한편, A파출소에서는 D경위가 지난달 17일 혈중알코올농도 0.094%의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직위 해제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