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24분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모 군부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장병 10명이 다쳤다. 육군은 당초 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지만 추가 부상자가 드러났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화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헬기와 구급차량을 통해 국군수도병원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상사와 중사 등 2명은 팔과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8명(병사 5명 포함)은 손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이 부대는 1군단 직할 포병부대로 K-9 자주포를 이용한 절차 숙지 훈련(비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육군에 따르면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 교보재(폭발 효과 묘사탄. 호프만 디바이스)가 원인 미상의 폭발을 일으키며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군사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