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와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종교 피해자모임인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이 오늘(10일)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받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통일교 간부가 김건희 씨에게 명품을 전달하며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청탁하고,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는 한학자 총재의 승인과 지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특검 출석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한학자 총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크다"며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이단 사이비 종교가 조직적으로 정치권에 개입하는 것은 단순한 종교 문제가 아니라, 헌법 질서와 국가의 정통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구속영장 청구와 강제 수사를 즉각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