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케이슨 제작 부지 준공…기초 공사 순항

부산항 진해신항 제작장 공사 현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진해신항 제작장 조성공사'를 지난 10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해신항 건설에 필요한 대형 케이슨을 제작하기 위한 부지를 마련하게 위해 진행됐다. 2년 동안 321억 원을 투입한 끝에 부산신항 서컨테이너 남측에 2만 9500㎡ 넓이로 조성을 마무리했다.

케이슨은 해양 매립의 기초가 되는 20~25m 높이의 상자 모양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항내 시설을 보호하고 항내 정온 수역 확보를 위하 흔히 사용되는 공법으로, 육상에서 대형 구조믈을 제작해 해상에 그대로 설치한다. 진해신항 1단계 방파제와 방호안 3.2㎞ 구간에는 모두 96개의 케이슨이 설치될 예정이다.

진해신항 개발은 지난 7월 어업피해 보상 약정 체결에 따라 본격적으로 착공한 뒤 연약지반개량 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장기욱 소장은 "진해신항에 필요한 케이슨 등 각종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부지가 적기에 확보됐다"며 "진해신항 개발사업이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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