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모욕·약물 논란' EPL 전 심판, 이번엔 아동 음란물 혐의

데이비드 쿠트 전 EPL 심판. 연합뉴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퇴출당한 데이비드 쿠트 심판이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선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전 EPL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아동 음란물을 만든 혐의로 영국 노팅엄셔 경찰의 조사를 거쳐 기소됐다"며 "쿠트 전 심판은 8월 12일에 기소됐으며, 11일 노팅엄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경찰은 쿠트 전 심판의 혐의가 지난 2월 확보한 영상 파일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쿠트 전 심판은 조건부 보석 상태라고 전했다.

쿠트 전 심판은 2020년 EPL 리버풀의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롭을 모욕하는 영상이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유포돼 논란이 됐다. 영상 속 쿠트 전 심판은 "리버풀은 정말 쓰레기같았다. 클롭은 진짜 최악이다. 재수 없는 인간이다"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같은 해 12월 쿠트 전 심판을 해고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지난달 쿠드 전 심판에게 자격 정지 8주 징계를 내렸다.

또 그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여하기 위해 독일에 머무는 동안 지폐를 말아 흰 가루를 흡입하는 사진이 영국 언론을 통해 공개돼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UEFA 주관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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