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창경궁의 향은 어떨까"…코스맥스, 궁궐 향수 출시

창경궁 앵도·덕수궁 오얏 향 담은 '단미르 궁궐 향수' 출시
10년간 21가지 전통 향 복원한 '센트리티지' 프로젝트 성과

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가 국가유산진흥원·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손잡고 한국 전통 향기를 복원한 '단미르 궁궐 향수'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창경궁 앵도나무와 덕수궁 오얏나무의 향을 담아 고궁의 정취를 구현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3월 3자 협약을 맺고 고궁 대표 향 발굴 및 향기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2016년부터 역사 속 고유 향을 재현하는 '센트리티지(Scenteritage®)' 프로젝트를 진행해 △안동서원 배롱나무꽃향 △음성 송연먹향 △강화 고려 인삼전초향 △제주 문방오우 석창포향 등 10년간 21가지 전통 향을 개발·복원했다. 자체 개발한 무훼손 포집 기술과 향료 조성물 특허도 확보했다.

이번 향수는 창경궁 옥천교 주변 앵도나무 꽃과 덕수궁 석조전 앞 오얏나무 꽃향기를 바탕으로 조선 왕실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고궁박물관과 경복궁·창덕궁 기념품 매장 및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코스맥스와 국가유산진흥원은 향후 핸드크림 등 제품군으로 확대해 전통 향기유산의 현대적 계승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고궁이 품은 유서 깊은 향을 국내외에 알리고 K뷰티와 K센트의 전도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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