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에 맞춰 대구형 소비진작 이벤트가 대규모 펼쳐진다.
대구시는 새정부 핵심 민생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내수진작 정책의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골목상권, 전통시장, 온라인 등 동시다발적 대구형 소비진작 이벤트 '2025 大프라이즈 핫딜 Festa'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차 소비쿠폰 지급과 대구사랑 상품권 할인율 확대로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는 등 소비진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한국신용데이터 분석결과 1차 소비쿠폰 지급 이후 4주간(7.21.~8.17.) 대구 지역 소상공인 실제 카드 매출액은 전년 동 기간 대비 10.5% 증가해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지난 달 대구 소상공인 체감 BSI(경기동향지수)는 74.7p로 전월 대비 11.7p 상승하는 등 소비 진작 효과를 보였다.
행사는 신규 편성예산 21억 원과 기존 가용예산 4억 원 등 모두 25억 원을 투입해 2차 소비쿠폰 지급 시작일인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2주간 '골목상권 소비Up! 할인 챌린지'부터 진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골목상권 공동체 및 골목형 상점가 72개소, 약 5천 개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 판매하고 상점주는 할인된 금액을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을 통해 사후 환급받는 방식이다.
또, 엑스코,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지역 공공기관과 인근 골목상권을 1:1로 매칭하는 '릴레이 민·관매칭 골목데이'는 10월 말까지 6주간 운영한다.
이와 함께,전통시장의 매출이 가장 감소하는 시기인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 80여 곳에서 '전통시장 활력Up! 소비Up! 고객맞이 특별행사'도 개최한다.
이 기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구매 영수증 합산 금액별로 온누리상품권 또는 라면, 키친타올 등 다양한 생필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지역 대표 야간명소인 서문·칠성야시장에서는 평소 휴장일인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영을 지속하고, 스트릿댄스 배틀대회 및 마술·벌룬쇼 등 각 야시장별로 컨셉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하는 '야시장 가을밤 낭만Up!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온라인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 앱 내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대 반값 할인을 적용하는 '대구로 소비Up! 할인Up!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대구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25%의 추가 할인(최대 1만원)을 적용해 기존 온누리상품권 이용 할인 규모인 25%를 더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별도로 '대구로' 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아닌 일반매장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직후인 10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2025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가을축제'와 연계한 대구시 할인 이벤트도 추가로 시행해 매일 선착순 600명에게 3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와함께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대구 대표상권인 동성로와 두류네거리 일대 상권에서 '대구 대표 상권 파워Up! 재미Up! 이벤트'를 추진해 대표 상권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구형 소비진작 대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우리시의 경제상황에서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의 효과성을 지속하기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힘들게 마련한 우리시 핵심 추진사업이다"며, "이번 특별대책 중 시민과 소상공인의 반응이 좋은 세부사업은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대구지역에서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대상 233만 5천 명 중 99.1%인 231만 4천 명에게 4천605억 원이 지급돼 이 가운데 77.2%인 3천555억 원이 사용됐고 지역사랑 상품권은 2천백 억 원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