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부와 1500억 AI펀드 조성…"제2의 유니콘 키운다"

AI 스타트업·성장기업에 평균 100억 이상 투자
물류·R&D·글로벌 진출지원으로 AI혁신 가속

연합뉴스

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AI기술 기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선다.

쿠팡은 1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 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모태펀드도 동일 금액을 출자해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AI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에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은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자사의 AI 노하우와 글로벌 진출 경험을 활용해 펀드 참여 기업의 성장도 지원한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1호 유니콘 기업으로서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기조에 발맞춰 제2의 쿠팡을 육성하겠다"며 "AI 물류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스타트업·성장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AI기반 물류혁신 모델을 지속 구축해 왔다. 수천만 건의 주문을 머신러닝으로 예측해 독자적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와 배송망을 갖췄고, 이를 통해 로켓배송·당일배송을 실현해왔다. 2022년에는 대만 시장에 진출해 국내 중소기업 해외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확대했다.

또한 착한상점, 물류시스템 개방,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역 중소상인과 협력을 강화해 왔다.

쿠팡은 앞으로도 AI기술기반 스타트업·창업가 지원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며 테크 기반 혁신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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