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곤충사육업 농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중부권 곤충산업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 산업곤충 종자 보급 사업으로 현재까지 모두 102개 농가에 249kg의 종자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3%나 증가하며 연간 목표치를 4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충북은 지난해 기준 곤충사육업 신고 농가만 293곳으로, 전국의 10%를 차지하며 경기와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판매액도 5282억 원으로 최근 5년 사이에 34.5%나 늘었다.
올해 공급된 종자는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등 모두 4종으로, 식용.애완.약용 등으로 활용된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곤충산업 성장세에 맞춰 종자 보급 농가와 분양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곤충 종자 보급을 확대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