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연말에 열리는 '글로벌 혁신 페스타 G-Nex' 준비에 돌입했다.
도는 11일 글로벌 혁신 페스타 발대식과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발대식에는 지역 대학 총장과 기업·혁신 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글로벌 혁신 페스타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경남인재평생진흥원 등 관계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부터 RISE(대학지원체계)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대학별 성과공유회를 하나의 행사로 통합하고, 기업 네트워킹을 통한 대학생 취업 연계로 대학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련됐다.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역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모델을 선보인다.
이 기간에 AI 글로벌, 디지털 전환, 한·중 로봇을 주제로 혁신 포럼을 연다.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석학 데니스 홍, AI 분야 권혁준 교수·변형균 이사, DX 분야 LG전자·구글클라우드 등이 참여한다.
'피지컬 AI 1등 국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도는 제조분야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서고 있다. 지역 대학과 함께 경남의 차세대 피지컬 AI 거점 육성과 미래 발전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력 산업인 방위·원전·우주항공·스마트조선·피지컬 AI·바이오 분야 세미나에는 크랜필드 대학 신효상 교수, 규슈 공업대학 키타무라켄타로 교수, 폴란드 정부 산하기관 우카시에비치 등 전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차세대소형원전(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도내 원전기업의 SMR 제조 혁신을 조기에 지원하고 기술격차를 더욱 강화할 혁신적인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도는 18개 참여 대학의 특성이 반영되고 산학협력 기업이 참여하는 차별화된 전시·홍보·AI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대학·산학협력 기업 홍보관은 도내 대학의 강점과 특성화 분야, 국제교류, 산학연계 성과를 소개하고,산학 협력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을 체감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전국 AI 기업을 연계·유치한 'AI특화 기업관'과 AI·모빌리티·헬스케어·서비스 플랫폼 등에서 대학과 연계한 창업 기업들의 기술을 홍보하는 '창업기업관'에서는 경남의 피지컬AI 현실과 미래, 아이디어를 그린다.
혁신 사례 발표, 제품 시연·설명,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시연장도 마련했다.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RISE 사업과 연계한 창업기업 기술전시, 채용박람회, 창업경진대회도 열려 취·창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자율로봇, e-스포츠, 우주항공 Makerthon, 자율주행 로봇, 코딩, 창업아이디어 등 기술과 아이디어가 펼쳐지는 10여 개의 글로벌 경진 아레나를 관람객 몰입도를 높일 콘텐츠들로 구성한다. AI,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조성해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취향과 감성 공유의 장으로 꾸민다.
또 AI 음악과 밴드 음악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스토리텔링형 공연 '클로징 파이브',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하는 '청년 플러스 스타트업 번개팅', 'AI 크리에이티브 영상·음악 공모전'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행사를 대학과 기업 간 연구개발·기술사업화를 논의하는 국제 산학 연계의 장이자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취약 분야 투자·연구개발 촉진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도 단위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대학생 창업가 육성·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해 도내 대학의 실질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정주인재 양성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페스타를 통해 도내 대학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행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