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앞 상담 전화'…양산시 자살 예방 편의점 복지부 장관 표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편의점 연계 자살예방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을 기념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BGF리테일 CU 동부산지부와 협약해 양산지역 106개의 편의점의 주류 판매대에 자살예방 상담전화 스티커를 부착하고 'CU투모로우: 내일도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자가 정신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술을 마시고 자살 충동을 느낄 수 있는 고위험군 등이 대상이었다.

특히 이 사업은 경상남도 전역으로 확대되는 데 기여해 자살예방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평했다.

센터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찾는 편의점을 생명존중의 거점으로 확장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양산시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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