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기훈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삼투토건 주가조작 사건' 과 관련해 이날 오후 7시 42분쯤 이기훈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전날 약 55일 만에 특검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 부회장은 전남 목포 모처에서 은거 중이었다고 한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부회장을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호송해 조사를 진행했다. 도피 생활을 도운 조력자 8명에 대해서도 엄중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