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번영의 시작점' 인천상륙작전 75주년 주간행사 개막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안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국가보훈부, 해군, 해병대가 함께하는 '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가 12일 막을 올렸다.

6·25 한국전쟁과 관련해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려는 취지다.

올해 기념주간 행사의 주제는 '헌신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이다. 기억과 감사, 화합과 평화, 연대와 미래, 참여와 공감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영흥도에서 X-RAY 작전 특수임무전사자 14위를 기리는 추모식을 시작으로, 자유공원과 월미공원에서의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헌화,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등이 이어진다.

시는 최초 상륙지였던 월미공원 그린비치에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 8개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 조형물(높이 4.7m)을 제막한다.

특히 이번 기념주간에는 맥아더재단 특사단이 맥아더 장군의 직계가족인 아서 맥아더 4세의 친서를 갖고 방문해 기념식과 추모행사에서 공식 친서와 메시지를 전한다.

여러 문화예술 공연과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평화도시 인천이 국제사회, 그리고 미래세대와 함께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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