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사업자와 MOU체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현대건설 김경수 글로벌사업부장(왼쪽)과 오스넷 조나단 디실바(jonathan D'Sylva) 인프라 개발책임자(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호주 전력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사업자인 오스넷(AusNe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스넷은 호주 빅토리아주(州)의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으로, 전기와 가스 그리고 송전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는 송변전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 협력을 공동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 지사를 설립하고, 남호주 주(州)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와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전초기지를 마련한 바 있다.
 
호주 정부는 국가 전력망 재구축 정책에 따라 전력망의 안전성과 보안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건설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에 맞춰 송변전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기반시설은 물론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다각적인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형 에너지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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