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12일 폴란드 대표항만인 그단스크 항만공사(Port of Gdańsk Authority) 도로타 피치(Dorota Pyc) 사장이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각 항만 운영 현황과 발전 계획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넓히고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단스크 항만공사 대표단은 우리나라 1위 항만이자 글로벌 환적 허브인 부산항의 인프라와 북항재개발사업 등에 관심을 보였다.
그단스크항은 폴란드 최대 항만으로, 지난해 기준 22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동유럽 물류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PA는 최근 유럽 물류 수요 확대 속에 빠르게 성장하는 그단스크항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과 그단스크항은 각각 동북아와 동유럽을 대표하는 항만으로,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