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강릉 가뭄, 여름 산불 위험 확산'…강원도, 산불 대응 강화

12일 강원 강릉시 홍제동 남대천 임시 취수정 인근에 300㎜ 대구경 소방호스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강릉 등 동해안의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여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가 동해안 여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세워 대응에 나섰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 산불방지센터에서는 산불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산림청 등 산불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상황 관리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형급 임차헬기를 15일부터 삼척권(삼척·동해·강릉)과 고성권(고성·속초·양양)에 각각 1대씩 전진 배치해 초등 진화 태세를 강화한다. 산림청, 임차, 소방, 군부대 헬기를 포함 총 19대가 상황 발생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공무원 진화대 등 산불대응인력 1632명을 운용하고 3만 9천여 소방장비와 산림청(동부청·북부청)소속 공중 및 특수진화대 인력(197명)과도 긴밀히 협력해 초등 진화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윤승기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동해안 지역이 건조하여 작은 불씨도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불법 쓰레기 소각 등 산림연접에서의 소각행위는 과태료 처분대상이므로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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