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종교적 상상력 확장하고 새로운 신학적 가능성 열어"

한신대 신대원, AI 활용 목회 디자인 컨퍼런스

전철 한신대학교 종교와과학센터장이 AI 활용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신학과 목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은 지난 8일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AI를 활용한 목회 디자인하기'를 주제로 제4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주제 강연을 맡은 전철 한신대 신학대학원장은 "인공지능은 인간의 종교적 상상력을 확장하고 전통적인 종교적 범주를 넘어서 새로운 신학적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인공과 인간, 신성의 관계는 존재론적 성찰과 실천적 응답을 통해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그러면서 "AI 시대의 신학은 인공지능이 던지는 도전을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신학적 범주와 개념을 확장해 대응해야 한다"면서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신앙적으로 해석하며 인공, 인간, 신성의 새로운 공존을 상상하고 책임 있게 제시하는 비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I를 활용한 교회 행사 기획, 설교 준비, 신년 목회 계획 세우기, 교회 교육하기 등 4가지 주제로 선택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챗GPT의 '사용자 정의 기능'을 활용한 각 목회자의 목회 철학과 목회 상황을 기억하도록 하는 '자신만의 목회 비서 설정하기'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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