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⅓ 외국인 보유…920조원 돌파

삼전·하이닉스 매수 집중…동반 52주 신고가

연합뉴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비율이 시가총액 3분의 1로, 보유액은 920조원을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2792조 4320억원에서 외국인 보유금액은 926조 145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율로는 33.17%다.

코스닥 등까지 포함한 국내 증시 전체로 보면, 외국인 보유 비율은 29.98%로 보유액은 971조 8130억원이다.

외국인의 코스피 보유액은 전날 처음으로 900조원을 돌파한 뒤 이날도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보유금과 비율을 끌어올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4360억원, 기관은 612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 290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4% 오른 3395.54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해 3400선을 목전에 뒀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0거래일 동안 2조 23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자 1조 4590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7910억원, SK하이닉스는 332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72% 상승해 7만 5400원에 장을 마쳤고, 장중 7만 5500원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7% 오른 32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장중 신고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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