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9월 '독서의 달'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 개최

가족 독서 챌린지부터 작가 강연, 블라인드북까지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 축제 준비

울진남부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관내 10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북울진도서관과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 울진남부도서관 등 3곳의 공공도서관과 흥부, 울진, 근남, 매화, 기성, 평해, 온정의 7개 작은도서관이 참여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도서관이 생활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기획했다. 
 
북울진도서관은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 '책읽다 패밀리'를 운영한다. 또 가족의 독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도서관 밴드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명 작가 초청 강연과 그림책 원화 전시도 함께 열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준비한다.
 
기성작은도서관. 울진군 제공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찰칵!'이라는 이름으로 방문객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도서관 곳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1층에서는 그림책 원화 전시, 주말에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울진남부도서관은 '가을에 도서관 투어 어텀?'이라는 이름으로 스탬프 투어 미션을 운영 중이다. 도서관 내 여러 공간에 마련된 스탬프를 찾아 찍고 6개를 모두 모아 응모하면 월말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 작가 강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 문화 공연을 함께 열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힌다. 
 
울진군 전역에 위치한 작은도서관들도 지역 특성과 주민 참여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독서의 달을 함께 기념한다. 
 
온정작은도서관. 울진군 제공

북면 흥부문화센터 내 작은도서관은 '내가 뽑은 책 속 인물 그리기'를 통해 참가자들이 책 속 인물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추첨을 통해 간식을 증정한다. 
 
기성면 작은도서관은 책 표지를 감춘 '블라인드북' 프로그램을 통해 책 선택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주민의 직업군과 연관된 도서를 힌트만으로 고를 수 있도록 도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폐기한 책을 재활용한 입체 그림책 전시도 함께 진행해 문화 전시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온정면은 책 1권 완독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독서 챌린지를, 평해읍은 한 줄 리뷰 또는 책 제목으로 n행시 짓기, 매화면은 독서 퀴즈 행사를 각각 운영하며 마을 단위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의 생활문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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