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풍 떠나요" 광양시, 유치원 대상 '도서관 나들이' 운영

작가와의 만남 중인 아이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오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지역 내 공·사립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한 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도서관 나들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양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과 광양시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광양시립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의 날' 참여 대상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유치원생까지 확대해 총 24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장소는 광양시 어린이도서관인 희망도서관과 꿈빛도서관이다. 각 도서관은 처음 방문하는 아동들을 위해 창작활동, 독서 빙고게임,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특히 '책이랑 놀자' 프로그램에서는 도서관 견학, 이용 방법 교육, 독서 이벤트가 진행되며, 그림책 작가 김경희·김준영·미우·밤코 등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1인극 공연, 강연, 독후 활동, 사인회가 마련돼 아이들이 책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이번 사업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해 어린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유아기 도서관 체험은 평생 독서 습관 형성의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도서관 나들이가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한 행복한 하루로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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