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구금됐던 일본인 3명 인천 도착하자 "韓 협력에 감사"

일본 외무상 "한국 측 관계자 협력에 감사하다"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다가 석방된 근로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

일본 정부가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한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석방된 일본인 3명이 대한항공 전세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한국 측 관계자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12일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구금됐던 일본인 3명이 전세기로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번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응해왔다"며 "작년에는 (양국이) 제3국에서 자국민 보호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을 상대로 한 직접 대응이 있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 당국과 얘기를 했지만 외교상 오간 얘기여서 구체적인 내용 설명은 삼가겠다"며 "만일 앞으로 이런 사안이 발생할 경우 긴밀하게 당국 간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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