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9회말 끝내기 안타…KIA, 두산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

김선빈.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김선빈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선빈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4-4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1,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KIA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두산에 끌려갔다. 선발 애덤 올러가 1회초 안재석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은 이후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고 2회초에는 홍성호의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KIA는 반격했다. 3회말 1사 2,3루에서 두산 선발 잭 로그의 폭투에 편승해 1점을 만회했고 김선빈이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두산은 4회초 홍성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4-2로 달아났다.

KIA의 뒷심은 대단했다. 7회말 대타 한준수가 홈런을 때려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다. 9회말에는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공략했다. 2사 후 최형우의 안타, 윤도현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박찬호가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김선빈은 중전 안타로 승부를 끝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65패 4무)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8위다. 9위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한편,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각각 우천 취소됐다. 잠실 NC 다이노스와 LG의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대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의 경기는 예비일인 15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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