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1G 3안타 폭발' 김하성, 4출루 경기에 타점-득점까지 4연패 탈출 견인

애틀랜타 김하성이 1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 리그 휴스턴과 홈 경기, 2회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9·애틀랜타)이 1경기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1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의 8 대 3 승리와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경기 3안타는 올해 처음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지난해 7월 7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바 있다. 개인 1경기 최다 안타는 4개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2푼에서 2할3푼8리(122타수 29안타)로 상승했다. 4출루 경기를 펼치면서 시즌 출루율도 2할9푼에서 3할9리로 뛰어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행운의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상대 좌완 선발 프람버 발데스의 커브를 공략한 타구가 1루 선상을 따라 흘렀다. 발데스가 포구를 한번에 하지 못한 사이 김하성이 1루를 먼저 밟았다. 마르셀 오수나의 볼넷으로 2루로 간 김하성은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한 뒤 샌디 레온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빠른 발이 돋보인 득점이었다.

김하성은 3회에는 제대로 안타를 만들었다. 발데스의 바깥쪽 시속 155km 싱커를 때려 우전 안타로 2타석 만에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적시타까지 날렸다. 김하성은 4 대 2로 앞선 5회말 무사 1, 3루에서 발데스의 시속 127km 커브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속 157km로 빠르게 중견수 앞으로 가는 타구로 2회 커브를 공략한 행운이 따른 안타의 찜찜함도 날렸다.

김하성은 6회 비거리 103m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4안타는 무산됐다. 그러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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