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서 자율주행버스 무료 시범운행 개시

오는 16부터 연말까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대상 시범운행
자율주행 레벨 3 수준의 전기버스 4대 운행…시험운전자와 안전관리요원 탑승
내년 1월부터 정식 운행 예정

자율주행버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를 시범운행 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율주행버스는 평일 기준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5시 55분까지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오시리아 도착 열차시간 등을 고려해 편성됐다.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자율주행버스 승강장을 시·종점으로 동부산관광단지를 2개 노선으로 운행한다. 시범운행 기간 요금은 무료다.

버스는 차량이 고속도로나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 3수준(조건부 자동화)의 전기버스로 모두 4대가 운행된다.

모든 차량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시험운전자와 안전관리요원이 항상 탑승해 돌발상황에 대비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수동운전이 병행된다.  

시는 시범운행 기간 축적된 운행 데이터를 토대로 기술 안정성을 검증하고,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내년 1월부터 정식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국비를 확보해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지난 7월 10일 개통 이후 현재까지 내부 시험운행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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