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 없이 침묵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몸 맞은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해 홈을 밟았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던진 초구에 맞았다. 이정후는 후속타 때 홈을 밟아 시즌 70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타석에서는 한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모두 안타 없이 물러났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6이 됐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8회말 2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9회초 무사 1루에서는 타석에 설 기회를 잡았지만 루킹 삼진에 그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3이 됐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10-2로 완파했다. 가을야구의 희망을 되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승차가 다시 1.5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에서는 무려 4명의 타자가 3안타 이상씩 기록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무키 베츠는 3안타 3득점, 프레디 프리먼은 3안타 2득점 1타점, 마이크 콘포토는 3안타 3타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