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20대 틱토커, 숨진 채 발견…50대 용의자 조사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분쯤 전북 무주군 한 야산에서 20대 여성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 12일 A씨의 부모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가 50대 남성 B씨와 차를 타고 무주 방면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튿날에는 무주군의 한 야산에서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A씨와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가 신분증 제시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려 하자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B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야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영상기반 플랫폼인 틱톡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5월부터 B씨와 몇 차례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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