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대표팀의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지난 13일 2025 국제사격연맹(ISSF) 닝보 사격 월드컵 대회에서 10m 여자 공기권총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예진은 본선에서 올림픽 챔피언다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584점을 기록,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중국의 야오 치안쉰, 헝가리의 베로니카 마요르와 함께 최상위권 경쟁을 벌였다.
결선 경기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펼쳐졌다. 예선에서 578점으로 8번째 자격으로 간신히 결선에 진출한 인도의 에샤 싱이 242.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야오 치안쉰이 0.1점 차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오예진은 경기 중반까지 선두 그룹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후반부 8번째 시리즈에서 순위가 밀리며 동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예진은 25m 권총 여자 부문에서 획득한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사격은 닝보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를 무사히 마친 대표팀은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