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가을 산행철 시작…무등산·불갑산서 잇단 산악사고

무등산서 60대 여성 전신마비 증상으로 헬기 이송
불갑산서 또 다른 60대 여성 무릎 부상
소방당국 "스트레칭·장비 필수, 단독 산행은 자제해야"

119 구급차. 황진환 기자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이 시작되면서 주말 사이 광주·전남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15일 광주소방본부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30분쯤 광주 무등산 군왕봉 인근을 오르던 60대 여성 A씨가 전신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10분쯤에는 전남 영광군 불갑산에서 내려오던 60대 여성 B씨가 무릎 관절이 뒤틀리는 증상을 호소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곳으로 B씨를 옮긴 뒤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등산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꼭 해야한다"면서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고 통신장비 등 기본 등산장비를 반드시 휴대한 뒤 단독산행을 삼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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