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철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경주시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이 지난 주말을 반납하고 정상회의 주요 시설 현장을 집중 점검하며 마무리 준비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HICO 정상회의장을 비롯해 국제미디어센터,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산업전시관과 K-테크 쇼케이스, APEC CEO 라운지 조성 현장 등 정상회의의 핵심 장소들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공정별로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완벽한 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점검단은 정상회의 직전 열리는 최종고위관리회의와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개최지인 라한호텔 컨벤션홀, 정상 숙소로 예정된 PRS룸 등도 방문해 경호와 의전, 안전, 편의시설 전반을 철저히 점검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국립경주박물관 내 정상만찬장 건설 현장을 찾아 동선과 경호 및 의전 문제까지 세밀하게 살피며 행사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석기 위원장은 "모든 행사의 성공은 마지막 2%에 달려 있다. 경주 APEC이 역대 최고의 회의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도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점검하고 보완해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을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