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제도 개선 건의로 군 장병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복무지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강원도는 22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군 장병들이 주둔지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공식 건의한 사항으로, 이후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방부 협의를 거쳐 2차 소비 쿠폰부터는 관외 신청도 가능하도록 보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 장병은 주소지 소재 지자체(주소지 및 PX에서만 사용 가능) 또는 복무자 소재 지자체(복무지에서만 사용 가능) 중 하나를 선택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사용 편의를 돕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해 '찾아가는 신청 접수반'을 편성, 부대를 직접 방문해 신청부터 카드 수령까지 한번에 처리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건의한 군장병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2차 지급부터 시행돼 도내 8만 5천 명 군장병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 장병은 주소지 혹은 군 주둔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로 편리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