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15일 입대했다.
삼성전자는 이씨가 이날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했고, 교육훈련기간을 포함한 총 39개월 간 복무할 계획이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미국 시민권자다.
이씨는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제식 △전투기술 △기본소장 등 교육 훈련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시 결정되는데, 이씨의 보직은 함정 통역장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