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평택시, 수소경제 혁신 '맞손'…수소특화단지 지정 나서

수소특화단지 공동 지정 추진… 전주기 산업 협력 본격화

울진군이 평택시와 '수소경제 혁신선도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평택시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울진군은 15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시와 함께 '수소경제 혁신선도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특화단지 공동 지정 추진과 수소 전주기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미코파워·환동해산업연구원·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등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수소 산업 혁신에 대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울진군은 한울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에 있어 중요한 거점으로 꼽힌다. 또 평택시는 수도권 내 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갖추며 수소경제의 핵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조감도. 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가진 두 지자체가 수소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2025년 정부의 '수소특화단지' 공동 지정을 목표로 나선다.
 
두 도시는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책·산업적 연계를 기반으로 공동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협력 모델을 발굴·육성해 국가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할 방침이다.
 
또 수소경제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갈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울진이 단순한 원자력 수소 생산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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