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에 연루돼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는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이 15일 직위해제됐다.
이날 소방청은 허 청장(소방총감)과 이 차장(소방정감)을 16일자로 직위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특검의 수사 개시 통보에 따른 것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특검은 최근 두 사람을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일선 소방서에 전달한 혐의 관련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김승룡 강원소방본부장을 소방정감으로 승진시키며 소방청 차장에 보임했다. 김 신임 차장은 새 소방청장이 오기 전까지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소방청은 그간 사임의사를 밝혀온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도 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