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경주엑스포대공원이 호박과 마법의 나라로 변신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한 달 간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엑스포공원 화랑숲 일원에서 'EX-펌킨나잇-매직킹덤'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EX-펌킨나잇'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대표하는 가을철 대표 야간 축제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념해 '매직킹덤'이라는 가상의 22번째 APEC 회원국을 테마로 구성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축제의 핵심은 '키즈케이션(Kids+Education)' 콘셉트다. 단순한 할로윈을 넘어 교육적 요소를 접목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입구는 공항 출입국장을 형상화해 매직킹덤 입국 체험을 제공하며, 이어지는 메인 코스에서는 소방관, 유튜버, 경찰관, 팝스타 등 다양한 직업을 테마로 한 체험존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 △마스코트 '화니&워니' 굿즈 팝업스토어 △할로윈 페이스페인팅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세계 각국의 전통 탈을 착용하고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할로윈 탈로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글로벌 문화 체험의 재미도 더한다.
공사는 여름 시즌 선보였던 체험형 공포 콘텐츠 'EX-HORROR'에 이어, 가을에는 가족형 축제를 통해 계절별 야간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며 엑스포공원의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EX-펌킨나잇은 가족 모두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축제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가을밤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환상적인 몰입형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