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하지 않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랑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강인이 정밀 검진 결과 심각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직 발목 부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테스트를 거쳐 이강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이탈리아)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5-2026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후반 12분 교체됐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뒤 오른쪽 발목을 잡고 주저앉았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3일 축구 대표팀의 미국 원정 A매치 기간에도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고, 가벼운 염좌 증세로 훈련을 하루 쉬었다. 이후 정상적으로 훈련에 복귀한 이강인은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랑스전에 선발 출전하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듯했던 이강인은 다시 부상으로 쓰러져 걱정을 자아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16일 테스트를 받은 뒤 아탈란타전 출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러닝 때는 괜찮지만, 공을 찰 때 발목에 통증을 느끼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PSG는 1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와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