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광 "전주 관광타워 개발, 이달 말 사업 승인 예상"

전은수 회장 "허가 마지막 단계, 연내 착공"
전국 도급 순위 7위 내 건설사와 시공사 협의

자광 전은수 회장이 1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관광타워복합개발 사업에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에 관광타워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자광 전은수 회장은 16일 "전주시의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은수 회장은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기술평가와 심의 등 관계법령에 따른 절차를 거쳐 사업 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전주시의 적극 행정과 함께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이행한 결과"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시공사를 선정하면 올해 안에 착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관광타워 사업은 상당한 소비 유발 효과를 낼 것"이라며 "공사 중에 3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완공 이후에는 양질의 일자리 3천개가 만들어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광타워 공사를 맡게 될 시공사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전 회장은 "전국 도급 순위 7위 내의 건설사 3곳과 공사 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시공사는 1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 노력의 결실로 사업 허가를 앞둔 가운데, 기업가로서 소임을 다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광은 6조 2천억 원을 들여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23만㎡에 관광타워와 상업시설, 공동주택 등을 짓는다. 470m 높이의 타워와 20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 및 쇼핑몰의 상업시설, 오피스텔 및 3536세대의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와 자광은 지난해 12월 30일 관광타워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공공기여와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자광은 대한방직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 전액과 지역사회 공헌 등을 반영한 3855억 원 상당의 현물과 현금 기여를 공식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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