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추석 연휴 대비 불꽃 관광 유선 안전점검

김기용 여수해경서장이 유선을 점검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불꽃 관광 유선(遊船) 3척이 운영되는 여수 신항 및 국동항 일원을 찾아 지휘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올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평소보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불꽃 관광 유선 3척(이사부크루즈, 미남호, 여수오션크루즈)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해당 유선은 600명 이상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대형 선박으로, 다중이용 특성상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서는 승·하선 안전시설, 구조장비, 인명구조요원 배치, 구조 대응태세 등을 세밀히 확인했으며, 특히 야간 불꽃 관광 운항 시 필요한 격리시설과 소화장비 등 안전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사업자들에게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과 레저선박이 늘어나는 만큼 운항 시 주변 해역의 선박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영업구역 내 항로 및 항법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기용 여수해양경찰서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선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며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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