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꿀잼도시 사업'에 대한 각종 유착 등 비리 의혹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감찰팀은 충북도청에 사무실을 꾸리고 청주시의 꿀잼도시 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감찰팀은 청주시가 추진한 각종 축제와 물놀이장 등 시설 위탁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팀은 오는 19일까지 도내 공직자를 상대로 복무 감찰을 진행하면서 이번 의혹까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승찬 청주시의원은 지난 4일 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꿀잼도시와 관련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시청 공무원 A씨와 업자가 행사와 관련해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사업제안서와 심사위원 명단을 사전에 공유하는 등 유착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의혹 제기에 따라 청주시는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경찰청도 해당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