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균형발전에 주춧돌을 놓는 일"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강조하며 "세종 집무실과 또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세종 회의는 처음인데 빨리 대통령 제2집무실을 지어서 세종으로 옮겨야 될 것 같다"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상징적 의미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의지를 재차 약속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포함됐다.
특히, 개헌 의제에 행정수도 명문화를 포함했고, 사회적 합의를 단서가 붙었지만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도 담겼다.
세종시는 "이재명 정부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국정 과제로 확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재명 정부의 행정수도 세종 완성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통해 전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는 "행정수도 세종의 지위를 헌법에 명문화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운영 체계를 여는 중대한 개혁이자 역사의 전환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을 전제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는 것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향한 역사적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