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에서 적조로 인해 폐사한 양식어류가 2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16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도내 6개 시군 150개 어가에서 참돔 등 양식어류 196만 23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남해군이 127만 7900여 마리로 가장 많고, 거제시 26만 1100마리, 하동군 20만 3900여 마리, 통영시 19만 5300여 마리, 고성군과 사천시 각 1만 2천 마리다. 피해액은 51억 1200여만 원에 이른다.
도는 지금까지 황토 1만 3430t을 살포하는 등 연일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적조 대응 현장지도반을 운영하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