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을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7분쯤 용인시 처인구 강릉 방향 마성터널을 지나던 시외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중상, 1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15명이 현장 진단버스에서 치료받았다.
불이 난 버스는 인천에서 출발해 충북 진천으로 가던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25분 불을 완전히 껐다.
한국도로공사는 터널을 통제하고 노면과 조면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로는 오는 19일쯤 개통될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