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최명동 전 제주도 기조실장 지명

제주도, "38년간 행정경험으로 조직 안정화 이끌 것"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로 지명된 최명동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제주도 제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에 최명동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지명됐다.

제주도는 제6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로 최명동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제주에너지공사는 공모 절차를 진행해 응모자 5명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사장 후보자 2명을 추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추천된 복수 후보자 중 최명동 전 실장을 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

제주도는 최 후보자가 38년간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화와 현안 해결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지명이유를 설명했다.

제주에너지공사가 매출 감소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직 안정화를 비롯한 추자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그린수소 사업성 강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최명동 후보자의 풍부한 행정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주 출신인 최 후보자는 1986년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중앙부처와 제주도에서 정책기획, 예산조정, 지역개발, 국제협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2001년 건설교통부에서 제주도로 전입해 지방직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경제활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 업무 추진,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기반 마련, 제주관광공사 설립 근거 마련과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 등 주요 현안 업무를 주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제주도는 최명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제주도의회에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는 오는 10월 초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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