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인 협조해야"…양산시, 산불 취약지 250ha 정비 추진

올해 상반기 150ha 관리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산불예방 숲가꾸기 2차 사업'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와 사찰 등 주변에 임야가 많아 산불이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를 집중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1차 사업으로 상북면과 원동면 등지에서 약 150ha를 정비했고, 하반기에는 5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석계일반산업단지 등지에서 250ha 규모의 산림을 추가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산림 내 연로가 되는 잡목을 제거하는 등 정비를 하면서 산불 차단선과 작업로를 확보해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법적으로 동의가 필요한 산주(山主)가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반대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불로부터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해 산주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