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병원 노동조합이 전국 국립대학교 병원 3개 노조와 함께 공동 파업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 소속 노조원 300여 명은 17일 파업에 돌입하고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공동 파업 대회에 참여했다.
노조 관계자는 "간호직, 의료기술직, 주차장 관리직 등 300명이 상경해 파업 중"이라면서도 "필수 인력은 남아있어 진료는 정상 진행된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단체 협약에 명시한 인력 충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했다. 당시 파업 찬성률은 86.6%였다.
노조는 국립대병원 총 정원제로 인해 사측이 약속했던 추가 인원이 충원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조는 정부가 총 정원제와 총 인건비 등 인력 확충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