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말산업 특구 공모 선정…국비 5억원 확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말산업 특구 공모에 선정

승용마 조련 모습. 서귀포시 제공

제주 서귀포시가 내년 말산업 특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서귀포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말산업 특구 공모(지역특화)'에 최근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와 경상북도, 경기도, 전라북도 등 4개 광역 시도 산하의 시군구에 대해 말산업 활성화 계획 사업평가와 선정과정을 거쳐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남원읍 승용마 거점조련센터에 훈련용 주로를 설치하는 등 승용마와 경주마 농가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신청했고 제주와 국내 말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5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와 자부담을 합쳐 모두 12억 5천만 원이 투입돼 내년 승용마 거점조련센터 내에 900m 길이의 승용마와 경주마를 훈련하기 위한 주로가 설치되고 360㎡의 마사도 신축된다.

승용마 조련센터는 연간 육성마 100여 마리, 승용마 50여 마리를 조련하고 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말의 생산과 육성, 조련 활용에 필요한 지원책을 꾸준히 발굴해 말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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