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명칭, 준공 전 확정 문제 없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경제청 안광호(오른쪽)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박창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측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교량인 제3연륙교 명칭 확정이 미뤄지고 있는 데 대해 "준공 전에는 확실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인천경제청 안광호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2월 말 제3연륙교 건립공사 준공 후 내년 1월쯤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간 제3연륙교 명칭은 인천 중구와 서구가 '영종하늘대교'와 '청라대교'를 각각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와, 인천시 지명위원회의 최종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지명위원회의 재심의가 조만간 열리게 될 것이고 거듭된 집중 심의를 거쳐 명칭이 정해질 것"이라며 "이후 국토정보지리원과 적극 협력하면 개통 전에 명칭을 정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식 개통식은 12월에 개최할지, 아니면 새해 첫 달에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의미로 열지 아직 검토 중"이라며 "무엇보다 임시 개통 절차를 거쳐 안전한 운영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이 외에 이날 간담회 논의 사항은 △운염도 에코비우스(복합문화예술 및 관광숙박 시설) 사업자 선정 고시 △대통령 공약사업인 을왕산 아이퍼스힐(영상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 현황 △청라호수공원 미디어시설물 개선공사 12월 착공 계획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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