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제27회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마산제일여자중학교 2학년 장은채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청소년의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봉사활동 시상식이다.
장은채 학생은 평소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주로 빵을 만들어 노인 복지센터에 기부하거나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장은채 학생은 "작은 노력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더 많은 이웃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은채 학생은 이번 수상으로 받은 200만 원의 시상금을 더 큰 나눔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대한적십자사 경남도지사에 기부했다. 장은채 학생은 또 조만간 동급생들과 함께 희망자를 모집해 직접 빵을 만들어 지역 노인 복지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마산제일여자중학교 안미경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한 학생의 성취이자 우리 학교 교육 공동체 전체의 자랑이다"면서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