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에서 16일부터 나흘간 46개국 장·차관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는 2023년 부산 개최 이후 격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맞물려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상북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회의 참가자들은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과 국가 간 협력, 경북의 사례 공유, 미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 △장관회의 △공동세미나 △경주 야간 시티투어 등이 포함됐다.
특히 17일 저녁에는 월정교, 교촌한옥마을,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돌아보는 야간 시티투어를 진행한다. 해외 인사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야경과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경주시는 2021년 자매도시인 베트남 후에시와 MOU를 체결하고 흥롱동 지역에서 5개년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마을회관 신축, 2.5ha 규모 새마을 농장 조성, 안길 확포장, 가로등 및 태양광 발전 설치, 농기계 지원, 그린하우스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사후관리사업을 시작했다.
향후 경주는 농장 운영 안정화, 스마트 운영 시스템 구축, 새마을클러스터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 유통망 확대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새마을운동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임을 국제사회에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