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재해예방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7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집중 호우, 가뭄 재해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학골 자연재해위험지구와 원풍N3지구 등 2개소가 선정됐다.
학골지구에는 2029년까지 4년 동안 123억 원을 투입해 청천면 송면리~이평리 구간 소하천 3.42㎞ 정비와 교량 4개소 재가설, 가동보 1개소 설치가 진행된다.
원풍N3지구는 2028년까지 48억 원을 들여 연풍면 원풍리 군도 23호선 0.25㎞ 구간을 이설한다.
현재 군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중리·도정지구)와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원풍·신월·구룡·압항·보강·화양·유하·저무니·묘막·신항 등 10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행촌·행촌N3·삼풍2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담지구) 등 모두 16개 지구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비는 2653억 원에 달한다.
송인헌 군수는 "재해 취약 지구를 지속 발굴하고 국·도비를 확보해 안전한 괴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